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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팀

벤타 가습기, 카도 가습기, 발뮤다 가습기 비교분석! 세척 디자인 분무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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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타 가습기와 카도 가습기, 발뮤다 가습기를 알아보는 중이라면 웬만한 가습기에 대한 정보를 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더불어 우리 집에 디자인적인 오브제로 완벽한 가습기를 구입하는 게 좋을지 좀 더 안전하고 분무량 좋은 가습기를 고를지, 세척이 편리한 가습기를 고를지 고민이 참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사용해 본 입장에서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모두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영유아 케어를 위해 많이들 사용하는데요. 가습기를 꺠끗이 세척하고 유지하기 위해 사용했던 가습기 살균제가 오히려 사람들의 폐손상을 불러일으킨 끔찍한 사건입니다. 무려 1994년부터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되어 2011년부터 알려지게 되었으니 약 7년여 시간 동안 사람들이 모르고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것입니다.

 

저 역시도 가습기 살균제의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 가습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서 한동안은 겨울철에 건조하면 그냥 수건 한두장을 널어놓거나 빨래를 방안에 널어두는 식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태어나고 좀 더 세심한 온습도 관리가 필요함을 느껴 다시 가습기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았습니다.

 

가습기 종류

가습기의 종류는 크게 기화식, 초음파식, 가열식, 하이브리드(복합식)으로 구성됩니다.

 

기화식 가습기

기화식은 필터나 디스크에 물을 묻히고 펜으로 물을 말려서 기화시키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빨래나 수건을 널어놓는 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공기 중에 떠다니지 않아 안전합니다. 단점은 디스크나 필더에 물이 묻혀서 말리는 식이기 때문에 디스크 필터 청소가 필요한데 구조상 청소가 복잡하고 피곤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필터 교체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치명적인 단점은 장마철 눅눅한 빨래 냄새처럼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냄새가 납니다. 그래도 단점을 잘 견딘다면 안전한 가습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초음파를 발생시켜 물분자를 날리는 방식으로 초저가, 미니 가습기 부터 고급 프리미엄 가습기까지 라인업이 다양한 보편적인 가습기를 말합니다. 장점으로는 흔히 초음파 가습기는 물분자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만족감, 그리고 초단시간 풍부한 가습량을 보여줍니다. 단점은 물분자를 그대로 날리기 때문에 물속에 들어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오염성분들이 같이 날리게 됩니다. 그래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건데, 이제는 살균제 사용이 더 위험하니 주기적으로 아주 깨끗하게 청소를 열심히 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서 기화시키는 가습 방식으로 장점으로는 소독된 아주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가습을 한다는 점이 있고, 단점으로는 가습기에 열이 발생하고, 온도를 높이는데 전기세가 다른 방식에 비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복합식 가습기

마지막으로 복합식(하이브리드) 방식은 초음파의 장점과 가열식의 장점을 적당히 합친 결과물로 물을 끓여서 소독한 후 그 물을 초음파 방식으로 가습합니다. 언뜻 보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인 것도 같지만 구조가 좀 복합하고 그에 따라 세척도 좀 어렵고, 전기도 많이 먹고, 비싸고 등등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습기 비교분석

가습기 종류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끝판왕을 찾으면 결국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독일제품, 벤타 가습기로 갈것인가, 아니면 죽은 빵도 살리는 발뮤다의 달항아리 컨셉 가습기를 살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럭셔리 카도로 한 번에 갈 것인가로 귀결됩니다.

 

벤타 가습기

벤타 가습기는 미세먼지까지 빨아드려 물속에 가두고, 깨끗한 물만 기화시켜서 가습을 시켜줍니다. 독일 브랜드이며, 외관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정말 안전하고 기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병실에 놓여있으면 아주 잘 어울릴것 같은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디자인은 크게 따지지 않고 가습기 목적 그대로 안전하고 깨끗한 가습을 원한다면 벤타 가습기가 답입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것처럼 기회식 가습기의 특징인 시간이 지나면 물비린내가 올라오고 청소가 귀찮은 구조는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발뮤다 가습기

발뮤다 가습기는 가습보다는 디자인이 뛰어난 가습기라고 생각합니다. 집 인테리어에 어느 정도 공을 들이는 분들이라면 발뮤다 가습기가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발뮤다 가습기 역시 벤타 가습기처럼 기화식이라 아기 있는 집에서 사용해도 안전하며, 디자인, 그리고 물 보충시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느껴지는 감성은 가습기 중에서 가장 멋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필터를 자주 세척하지 않으면 물비린내가 올라오고 필터가 각종 물 성분들로 인해 오염되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필터를 자주 구입해야 되고, 지출 또한 커지게 됩니다. 필터 청소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초음파식에 비해 간편하진 않습니다.

 

카도 가습기

카도 가습기는 발뮤다와는 또 다른 심플한 디자인에 초음파 방식으로 분무가 표현되는 시각적인 감성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필터와 소재가 세균을 억제하고 물성분을 정화하여 깨끗한 물만 분무합니다. 단점으로는 초음파 방식이라 세균에서 아주 안전할지는 의문입니다. 필터와 가습기 소재가 세균을 억제한다고 하지만 조금 찝찝한 건 사실이며, 초음파 방식이기 때문에 더 자주 깨끗이 세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필터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걸립니다. 단 초음파식의 감성과 심플한 디자인은 누가 봐도 고급지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구입 포인트

저는 결국 집에는 발뮤다 가습기, 회사에는 카도 가습기를 구입했습니다. 벤타 가습기는 제일 안전하고 기능에 충실하나 투박한 디자인에 정이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기에게 안전한 온습도 유지를 위해 집에서는 기화식인 발뮤다, 사무실은 직원들 그리고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럭셔리한 카도를 들여놓았습니다.

 

발뮤다 가습기 필터는 요즘 호환필터로 20,000원 이하에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교체해 주는 편이고, 2주에 한 번씩 세척이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매주 한번씩 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영욱의 달항아리 작품인 카르마 시리즈와 함께 비치하면 예술적 감성이 업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카도 가습기는 디자인 회사 또는 필라테스 학원 등에 어울리는 외관과 미스트가 주는 감성이 첫 번째였고, 1년에 한 번만 교체하는 필터는 지출 빼고는 신경 쓸게 없어서 편합니다. 그리고 세척도 비교적 간단해서 오피스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소품으로 활용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가습량은 상당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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